2024 회고

2024년은 꽤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2년간 살던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으며 3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했습니다. 또한 큰 병 없이 한 해를 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좋았던 싫었던 살던 곳을 떠날 때는 항상 아쉬움을 남깁니다. 집 근처의 풍경, 이웃의 얼굴들도 기억에 남지만 아쉬움을 남기는 건 그곳에 살면서 겪은 많은 일들과 경험을 함께한 건 항상 집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혼자 살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집에서도 언젠가는 이사를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야겠습니다.

낙성대(2021) -> 가양(2022) -> 낙성대(2024)

이직

3년간 다닌 회사에서 퇴사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직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도메인/사람들과 일을 함으로써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였습니다. 큰 회사라면 회사 내에서 그게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게 힘들다고 판단해서 이직을 결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한 결정이었고 이직 과정 중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조금 더 조심스러웠어 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025년 계획

여러 가지 계획이 있지만 큰 항목에 대해서만 작성해 봅니다.

시니어 개발자 (또는 그 이상의 스태프 엔지니어)

조직, 팀에 따라 시니어 개발자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현재 조직에서는 시니어 개발자 역할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같은 사항들을 지켜나가며 본격적으로 시니어 개발자의 역할을 조직 내에서 해볼 예정입니다.

  • 주도적 문제 정의
  • 문제 해결
    • 큰 그림을 기준으로 작은 문제로 나눠서 해결하기
  • 고품질 코드 작성
    • 사용하는 기술/라이브러리 잘 이해하기
  • 중요한 의사결정 참여
    • 제품 전략
      • 도메인 파악 잘하기
    • 아키텍처
      • 도메인/사용 기술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기
      • 끊임없는 학습

블로그

지금은 블로그를 메모장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이나 책봤던 내용을 단순히 정리만 하고 있는데 보다 품질높은, 즉 기술적 가치가 있는 글들과 다채로운 일상에 대한 글들을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개인 프로젝트 & 강의 제작

여러 가지 개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특히 LLM & RAG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결과로 꼭 서비스로 만들어야 한다기보다 필요에 따라 강의로 제작을 해보고 싶습니다.

다독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는 한 가지 분야보다는 문학, 철학, 재테크 등 여러 가지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는 것이 도움이 됨을 느낍니다. 더욱 깊이있게 많이 읽을 예정입니다.

기술은 서적보다는 공식 문서를 보고 학습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 작성된 책은 저자의 경험까지 학습할 수 있어서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 일본어 공부

마무리

좋아하는 말 중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연락을 잘 안 하다 보니 항상 연락할 일이 생기면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4년은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2025년은 아무 일 없는 무소식인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